
자산배분투자방법을 위한 기초적 지식과 실용적 정보를 전달하는 책.
전직 PB가 저자인 만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실제 상품들을 통해 예시를 제공한다.
책 전반부는 자산을 분배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후반에는 실제 상품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해 준다.
후반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출판 당시(2020년)와 현재의 시장변화도 있고 책만 보면 금방 따라 할 수 있을 듯하여, 여기에서는 저자가 전달하는 자산 배분의 필요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할까 함.
※ 책 소개가 잘 될지 몰라서 미리 변명하자면.. 본 책 자체가 투자 입문자용인 관계로 누군가에게는 너무 기초적인 정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책 내용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협박(?)에 의해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용 중 이미 알고 있던 사항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정리가 참 잘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자산배분이 필요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이며 잘 변하지 않는 경제원칙을 알아두면 좋다.
경제상황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금리이다. 금리를 달리 표현하면 '돈의 가치' 정도 될 듯.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같은 100원으로도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므로 물가, 주가, 부동산 가격 등이 하락하게 된다. 반면 금리가 내려가면 돈의 가치가 낮아지므로 100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적어진다. 따라서 물가, 주가, 부동산 가격들이 상승하게 된다.
※ 돈은 절대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의 가치에 따라 상대적으로 물가 등이 상승/하락하게 되는 원리임
금리가 오르게 되면 디플레이션, 낮아지게 되면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투자촉진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하지만,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현상과 주식, 부동산, 코인 등 투기가 발생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따라 각 나라의 정부, 금융기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들은 주기적으로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인/디플레이션을 조절한다.
※ 통화량 증가 + 금리인하를 양적완화, 양적완화를 축소를 테이퍼링이라고 하는데.. 각 기관들은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을 통해 경제상황을 관리하려 애쓴다
간단한 예시.
어떤 사람이 200원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자. 시장의 상품은 단순화하여 예금과 주식이 있다고 하고...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하락, 금리가 하락하면 주식은 상승'의 원리를 간단하게 대입하면,
예금은 연 3% → 1% → 3% → 1%를 반복하고,
주식은 (변동성이 크니) 매년 -10% → +15%→ -10% → +15%를 반복한다고 가정해 본다.
먼저, 각 상품에 모든 금액을 투자하는 경우;
● 예금 몰빵의 경우 최종 216.5원 (= 206원 → 208원 → 214.3원 → 216.5원)
● 주식 몰빵의 경우 최종 214.2원 (= 180원 → 207원 → 186.4원 → 214.2원)
다음으로 분산투자(예금, 주식에 각 100원 투자 + 매년 5:5로 리벨런싱)는 최종 217.2원이 된다.
● 193원 (예금 103원 + 주식 90원) → 208.4원 (예금 97.5원 + 주식 110.9원) → 201.1원 (예금 107.3원 + 주식 93.8원) → 217.2원(예금 101.6원 + 주식 115.6원)이 된다.
물론, 우리는 주식을 저가 매수 후 고가 매도하여 위스키 마시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고가 매수하고 저가 매도하여 소주를 마신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산투자가 확실히 안전하게 돈을 굴리는 방법이 된다.
상기한 기초 원리에 응용을 더하여... 현금자산 + 안전자산 (금, 달러, 채권) + 배당자산 {배당주, 부동산(리츠)} + 투자자산 (국내/외 ETF 등)와 같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것.
그 어느 투자보다 수익률과 안정성이 높은 국민연금 역시 많은 이들의 불신을 받는 현실을 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산배분 투자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좀 더 젊은 나이에,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산을 분배하여 투자하면 후에 '퇴직연금 + 국민연금 + 사적연금 + 자산배분 투자 회수금'으로 최소한의 품위는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비록 협박에 굴하여 책을 읽고 리뷰를 썼지만.. 혹시라도 투자에 대한 생각은 있으나 정보가 부족하여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길 바라며... 협박에 굴한 자는 이만 퇴장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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