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수필, 에세이22 [책소개]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 - 프랭크 배런 ※ 본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의 일환으로, 39명의 천재성을 지닌 인물들에 대한 에세이를 모아 놓은 책. 저자는 심리학자이며, 머리글에서 천재적인 창의성에 대한 심리학적 의견을 일부 표현하지만, 전체의 내용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 쓴 짧은 글들을 모아 놓은 형태이다. 이하에서는 인상 깊었던 글 한 편을 요약한다. 영국의 저명한 광고 전문가 데이비드 오길비는 한때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본인이 현재 운영 중인 광고 회사에 접목하기도 하는데, 한 분야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것 역시 창의적인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한다. 데이비드 오길비는 파리의 유명 레스토.. 2025. 6. 16. [책요약]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 고정욱 ※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화 작가 고정욱의 에세이. 소아마비로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된 이후 겪었던 차별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하면서 깨닫게 된 삶의 교훈을 적고 있다.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해 왔던 저자가 꼽은 삶의 가치는 '나', '사랑', '책', '용기', '소명'이다. (나: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 어린 시절 장애를 갖게 된 저자는 많은 차별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남'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외모, 신체능력, 머리 등 타인보다 부족한 점을 하나 이상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없는 것에 불평.. 2025. 5. 1. [책요약] 독서의 태도 - 데이먼 영 ※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다양한 작품과 작가, 철학자들을 통하여 우리가 독서를 할 때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 저자가 꼽는 독서의 태도는 호기심, 인내, 용기, 긍지, 자제, 정의이다. 일반적인 의미를 기본으로 하지만, 조금은 다른 의미와 시각으로 이해되는 태도들이다. (호기심) 호기심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저항이며, 사실과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갈망이다. 호기심이 없다면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에 게을러질 수밖에 없다. 독서가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안내자라면, 호기심은 우리가 미지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 책을 읽게 하는 원동력이다. (인내) 인내는 공포스러운 무언가를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 2024. 10. 27. [책리뷰] 블랙 라이크 미 - 존 하워드 그리핀 1959년, 약 7주간 흑인으로 변장한 채 미국 남부를 여행한 백인 남성이 그간의 사건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책. 흑인 차별에 대한 경종을 울린 매우 중요한 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필독서라고 한다. 저자 그리핀은 1920년 출생한 언론인/작가로서 남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프랑스 유학 중 백인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흑인들과, 이런 흑인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백인들을 경험한다. 그동안 본인이 흑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리핀은 이와 유사한 일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잘못된 사고를 깨닫게 된다. 이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그리핀은 태평양에서 한 소수부족의 도움을 받으며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처음에 그는 원시적인 생활을 하는 부족민들을 미개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 2024. 6. 3. [책요약] 디케의 刀 (디케의 칼) - 김종구 경찰업무 수행 중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검찰로부터 부당한 수사를 받았던 현직 경찰관의 수기. 평범하게 경찰생활을 하던 저자는 어느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신고한 것이었다. 택시 자격증과 실제 생김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택시 자격증을 빼앗긴 기사는 승객의 사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만 할 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저자와 동료는 택시 기사에게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신고자에게 택시비와 택시 자격증을 돌려 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자 술에 취한 승객은 욕설을 내뱉으며 칼을 들고 나와 경찰들을 위협한다. 저자와 동료는 공무집행방해를 이유로 승객을 체포한다.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다. 그런데 뭔가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검찰에서는 승객이 아닌 경찰관들.. 2024. 3. 3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