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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3

[책리뷰] 화식열전 - 우승택 사마천의 사기 중 한편을 이루고 있는 책. 춘추 말기 ~ 한나라 초까지 부를 이룬 사람들에 관한 열전이다. 중간중간에 각 지역의 특성과 특산품 등이 소개되기도 한다. "화식열전"을 추천받아 선정한 책인데... 국내에 출간된 수 많은 화식열전 책 중에... 잘못 골랐다. 본 책은 사마천의 화식열전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책이라 할 것인데, 나에게는 저자의 시각이 다소 경직되어 보이고 논리적 비약이 곳곳에서 눈에 뜨이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많다. 또한 유사과학, 유사철학, 유사역사라고 부를만한 수준의 논변이 다수 있고, 원문과 저자의 생각이 모호하게 섞여 구분이 어려운 단락이 있다. 그리고 별다른 증명과정이나 논리적 귀결 없이 확신에 가득한 결론을 내는 부분이 많아 읽기에 불편하다. 암튼... 화식열전 .. 2022. 11. 17.
[책리뷰] 왓칭 - 김상운 "메타인지" 라는 것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본인을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왓칭" 이 메타인지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유사과학 서적이다. '마음을 바꾸면 양자역학에 의해 우주 에너지가 도와준다'... 뭐... 이런 내용이다 ㅡ,.ㅡ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 코로라도 먼지로 분해해 버릴 기세이다. 그냥 마음가짐에 대한 것만 써도 충분할텐데, 뭘 자꾸 양자역학이랑 엮으려고 하는지... 누가 읽겠다면 추천은 못하겠다. 아니, 말리고 싶다. 2022. 9. 8. 추가 내용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황량한 나의 블로그에도 가끔씩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왓칭 유사과학'이다. 이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 작업 진행!! ※ 아래 내용은 기존에 읽.. 2022. 8. 26.
[책리뷰] 니체와 고흐 - 공공인문학포럼 미술 관련 서적 검색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책. 무려 '니체와 고흐'다. 본인이 가진 역량을 모두 펼쳐 보이지 못하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비운의 천재 철학자 '니체'와 제대로 인정 한번 못 받아보고 세상을 등진 천재 화가 '고흐'의 만남은 제목만으로도 구매 버튼을 클릭하게 만들었는데........ 별로다..ㅡ,.ㅡ 일단 책의 구성은 니체가 남긴 말 혹은 니체의 책 중 일부를 발췌한 글 한 페이지.. 그리고 고흐의 그림 한 페이지..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문제는; 글과 그림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이와 관련된 아무런 설명도 없다는 것 하나. 니체 특유의 함축적이고 잠언적인 문장을 앞뒤 맥락 없이 일부분만 탁 잘라내서, 거의 직역에 가깝게 번역해 두었다는 것 둘.. '글과 그림에 대한 간단한 주석만..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