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관련 서적 검색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책. 무려 '니체와 고흐'다.
본인이 가진 역량을 모두 펼쳐 보이지 못하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비운의 천재 철학자 '니체'와 제대로 인정 한번 못 받아보고 세상을 등진 천재 화가 '고흐'의 만남은 제목만으로도 구매 버튼을 클릭하게 만들었는데........ 별로다..ㅡ,.ㅡ
일단 책의 구성은 니체가 남긴 말 혹은 니체의 책 중 일부를 발췌한 글 한 페이지.. 그리고 고흐의 그림 한 페이지..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문제는;
글과 그림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이와 관련된 아무런 설명도 없다는 것 하나.
니체 특유의 함축적이고 잠언적인 문장을 앞뒤 맥락 없이 일부분만 탁 잘라내서, 거의 직역에 가깝게 번역해 두었다는 것 둘..
'글과 그림에 대한 간단한 주석만 있었더라도..'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다(하다못해 번역문에 쉼표만 적절히 찍어줬어도 좋았을 듯).
니체와 고흐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나 같은 범인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책.
뭐.. 무식한 내가 잘못했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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