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AI 덕분에 오늘도 칼퇴합니다 - 박소이

※ 본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다양한 AI 종류와 각 AI의 특성 및 사용법 등을 소개한 책.

소설의 형식을 빌어 작성했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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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의 주인공 이름은 '구양구래'. 평범보다 다소 부족한 실력을 보이는 마케팅 담당자이다. 빈틈을 많이 보여서인지, 회사 내에서는 '그냥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소설에서는 후배 '김민지'로부터 AI를 배워가며 성장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또 다른 주인공은 '김민지'. 활동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일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업무실력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우수한 AI실력을 통해 '구양구래'와 함께 중요한 보고를 훌륭히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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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소속한 회사에서는 신제품 마케팅을 위해 AI를 활용하기로 하고, 해당 업무를 주인공 둘에게 할당한다. AI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김민지'와 마케팅 선임으로서의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구양구래'는 협업하며 훌륭하게 업무를 완수해 나간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둘은 다양한 AI를 활용하고, AI에 친숙한 '김민지'가 '구양구래'에게 AI 사용법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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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AI와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Chat GPT) 다재다능한 AI. 다양한 작업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창의성과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할 경우에 활용하기 좋다. 다만, 때때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Claude) 친절하고 공감할 줄 아는 AI. 긴 문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Perplexity) 실시간 자료를 기반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AI. 답변의 출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Cross Check하기 좋다. 간혹 지나치게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클로바노트) 회의 등 중요한 대화를 녹음하고, 녹음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요약해 준다.

 

(Graphy)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에 특화된 AI.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그래프와 텍스트를 통해 자료를 분석해 준다.

 

(Napkin) 텍스트를 시각화해 주는 AI. 보고서 문구를 도형, 그래프 등으로 변환해 주는데 특화되어 있다.

 

(Gamma) PPT 초안을 만들어 주는 AI. Word, PDF, PPT 등을 업로드 후 템플릿과 스타일을 설정해 주면 PPT 초안이 완성된다.

 

(Midjourney) 텍스트를 이미지화해 주는 AI. 다소 높은 학습곡선과 반드시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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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핵심은 종류별 AI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프롬프트이다. 'AI에게 어떻게 요청을 해야만 원하는 것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는지'에 대한 것이 바로 프롬프트라고 이해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약간의 힌트를 남기자면 '똑똑한 관리자가 똑똑한 사용자'가 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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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비율이 무척 높은 편이다.

 

위에서 소개한 AI 중 Midjourney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해 봤거나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몇 개는 유료 구독을 하기도 한다.

 

AI 활용도가 높아서 그런지 주변 지인들 중에 AI 사용법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질문 중에서 '왜 내가 시키면 원하는 대로 결과가 안 나오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에 대한 답은 바로 '프롬프트'에 있다.

 

혹시라도 AI가 원하는 답을 내놓지 않아 답답하다면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내용도 매우 쉽고 슥슥 읽히는 책이다. 출퇴근 길에 읽어도 2~3일이면 모두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 있다.

 

(뱀다리)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요즘 구글 Gemini 2.5 Pro가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산 AI Liner도 매우 좋다. 얼마 전부터 Gemini와 Liner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