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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소설

[책리뷰] 이번 한번은 살려 드립니다 - 엘 코시마노

by 세발너구리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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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의 후속작.

 

어쩌다 킬러가 되었던 전작에 이어서 주인공 핀레이가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싱글맘이자 소설가인 핀레이는 잘 풀리지 않는 집필과 고달픈 육아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운 책의 마감에 쫓기던 와중, 그녀는 인터넷 여성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남편의 살해를 의뢰한 정황을 발견한다.

 

훌륭한 배우자는 아니었지만 이혼 후에도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 남편 스티븐을 위해 핀레이는 그의 파트너 베로와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전 남편 스티븐에 대한 청부살인을 '싹쓸이'라는 인물이 수락하고, 그의 주변에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혹시 모를 사태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핀레이는 스티븐의 자녀접견을 회피하고, 이 때문에 스티븐과 핀레이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한편,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인 베로는 주인공에게 무언가를 계속 숨기는 눈치이다.

 

남자친구 줄리언과의 관계는 조금씩 삐걱 거리고, 애써 거리를 두었던 매력적인 경찰 닉과의 관계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 와중에 사건은 러시아 마피아와도 연관되면서 갈수록 복잡해진다.

 


 

전작과 동일하게 여성향이 강한 유머 + 추리 소설이다.

 

개인적인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출판사의 리뷰 요청에 두 차례나 응하지 못한 터라 심리적 부채가 생겨 읽게 됐다.

 

나의 취향에 안 맞을 뿐 책 자체는 재미있다. 어두운 흐름 속에서도 유쾌한 느낌이 계속 이어진다. 1편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이라면 도전에 실패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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