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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소설

[책리뷰] 신스 - 제나 새터스웨이트

by 세발너구리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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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인조인간과 살인사건이 얽히는 SF 스릴러 소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여 진행되는 독특한 구조로 짜여 있다.
 


 
'줄리아'는 '조쉬'라는 남성의 이상형에 맞춰 만들어진 인조인간이다(소설의 제목 '신스'는 소설의 세계관에서 인조인간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줄리아는 '더 프로포즈'라는 연애 서바이벌 TV프로에 참여하여 조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끝내 조쉬와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신스들 중 최초로 임신을 할 수 있는 줄리아는 조쉬와의 결혼생활에서 사랑스러운 딸을 얻는다. 하지만 인간과 신스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신스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이들은 그들의 집 울타리 안으로 무단 침입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협박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이웃 '밥'은 틈만 나면 그들을 염탐하며 불편함을 더한다. 그나마 옆집의 베이비시터 '에덴'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조쉬와의 관계였다. 조쉬는 줄리아를 만든 '앤디'가 줄리아를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관계를 질투한다
 


 
어느 날 갑자기 캠핑을 떠난 조쉬가 돌아오지 않으며 사건은 시작된다.
 
줄리아는 경찰에 조쉬의 실종신고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조쉬의 팔 한쪽이 발견된다. 사람을 해치지 못하도록 코딩된 줄리아임에도 불구하고, 보안관 '미첼'은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보안관에게 의심을 받게 된 줄리아는 다른 신스들과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바탕으로 스스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과 조쉬, 그리고 이웃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과거와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설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여 진행된다.
 
첫 '과거'는 줄리아가 처음으로 눈을 뜨는 시점에서, 첫 '현재'는 조쉬가 캠핑을 떠난 다음날이 된다. '과거'는 점점 '현재'와 가까워지면서 마지막 '과거'가 처음의 '현재'와 연결되는 구조이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 덕분에 독자는 초반부터 소설의 결말(반전)을 추리해 나갈 수 있다. 책을 읽어가며 예상한 내용과 결말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각 요소들의 연결고리가 자신의 추리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해 나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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