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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소설

[책리뷰] 늑대의 왕 (1793) -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by 세발너구리 2022. 8. 28.

최근 어찌저찌한 이유로 책을 좀 안 읽게 되었는데, 책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말랑말랑한 내용을 골라 봤다. 제목도 멋있고 작가 이름도 어려워 선정 ㅡ,.ㅡ;;

장르는 추리소설로 분류되지만 홈즈 시리즈 같이 두뇌를 풀가동 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스릴러 + 수사물' 정도 될 듯 싶다.

분류가 어찌되었든 그게 뭐 중요한가? 재미 있으면 그만이지.

암튼, 이 책의 원제는 1793인데... 1793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중간 중간 18세기 역사적 사건들이 배경으로 등장하지만, 배경을 몰라도 책을 읽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어느날 사지가 모두 잘려나간 시체가 발견되고,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이지만 폐결핵으로 죽어가는 전직 법조인과 일 터지면 주먹부터 나가지만 전쟁에서 한 팔을 잃은 참전용사가 범인을 찾아 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총 3개의 시선으로 가을, 여름, 봄, 겨울을 오가며 내용을 전개한다. 조금 독특한데 자연스러움.

반전이 있는 책이라 내용 요약은 힘들고... 작중에 있는 표현으로 책 소개를 갈음하면 될 듯 싶다.

“...그는 괴물이 되도록 길러졌고, 결국 괴물이 되고 말았지요. 하지만 증오를 치유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사랑이 거짓임을 알게 되자 괴물은 애초보다 더 끔찍한 모습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이 책은 작가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위 데뷔작이라고 하고, 후속작으로 1794가 있다고 한다.

1편을 재미있게 봤으니, 기회가 되면 후속작도 읽어야지.
(참고로 말랑말랑하진 않음.. 물컹물컹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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