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들과 얘기하다 언급되기도 했고, 지금 너무 어려운 책을 들고 있어 머리 식힐 겸 다시 한번 읽어 봤다.
너무 유명한 단편인지라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한데.. 뭐랄까... 이 책을 읽은 사람들 대부분이 그냥 넘기는 부분이 있는 듯하여 한번 글을 써 보는 것임.
흔히 알퐁스 도데의 별은 서양판 소나기라고 생각하는데.. 살짝 결이 다른 듯 싶다.
왜냐면, -책 중간에 나오는 것처럼- 목동의 나이가 무려 20살이고, 아가씨는 주구장창 반말하는데 반하여 목동은 계속 존대를 하기 때문.
'소나기'가 소년/소녀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가슴 아픈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면,
'별'은 당시까지 남아있던 신분제로 인한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 본인의 욕정을 자제하는 것이 보다 숭고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안타까움 + 윤리적인 사랑인 듯
뭐... 아니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난 내 해석이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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