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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소설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by 세발너구리 2022. 9. 1.

 

간접적으로 노출이 많이 된 관계로 마치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책 읽기... 그 첫 번째 선정작,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두말 할 필요 없다. 무조건 필독해야 함.

 


 

책 내용을 요약하면;

 

인간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늙은 수퇘지 한 마리가 꿈의 계시를 받게 된 후 "동물주의"를 주장한다. 이에 똑똑한 돼지들의 중심으로 동물주의 혁명의 불씨가 피어오르는데...

 

어느 날, 인간 농장주가 동물 먹이를 주지 않는 사건을 기화로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켜 농장주를 몰아내고 스스로 농장의 주인이 된다. 그리하야 '장원농장'은 '동물농장'으로 개명.

 

이후 똑똑한 돼지들을 필두로 동물농장 7계명을 만들어 농장 내에 동물들의 천국을 건설해 나간다. 시간이 지나자 이들의 리더 격인 돼지들이 스스로에게 특권을 부여하기 시작한다(자기들은 다른 동물들이 하지 못하는 농장관리를 하니... 사과와 우유를 더 배급받는 특권).

 

이윽고... 돼지들 간에 권력투쟁이 일어나게 되고, 돼지 세력 중 그동안 은밀히 개들을 길들인 세력이 동물농장을 장악하게 된다. 이후 농장을 장악한 세력은 축출된 돼지를 비하/왜곡하며 독재정치를 펼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돼지들은 인간들과 거래를 하기에 이르고... 결국 노동력을 상실한 동물을 인간 도축업자에게 팔아 넘기기까지 하는데, 우매한 동물들은 그냥 그냥 돼지들의 말빨에 넘어간다.

 

시간이 흘러, 7계명은 단 하나의 계명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돼지들이 다른 동물들 위에 군림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 7 계명은.. 그냥 동물이 짱이고, 동물끼리는 평등하다는 내용인데, 변경된 하나의 계명은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이다.

 

그 와중에 돼지들은 두 발로 걷고, 한 손에는 채찍을 들고 설치더니.. 인간들과 만찬을 벌이며 카드놀이를 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직접 읽어 보시길;;;

 


 

이 책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을 때는 반공 서적으로 안내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조지 오웰이 스탈린 정권을 비웃기 위해 쓴 책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조지 오웰이 골수 공산당원이었던 건 알았나 모르겠다. ㅡ,.ㅡ

책 전반의 내용이나 오웰의 사상에 비춰볼 때 이 책은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나 권력욕 등에 대한 풍자를 담은 책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뭐.. 암튼... 이 세상에는 권한이 권력인 줄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뭐.. 정작 나도 그러니.. 비난하긴 거시기한데.. 암튼 잘못된 건 맞음.

 

읽는 내내 뜨끔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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