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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기타31

[책리뷰] 기생충 제국 - 칼 짐머 꽤 오래전에 서민 교수가 쓴 기생충에 관련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기생충에 대하여 말 그대로 아무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 기생충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생명체에 얹혀사는 주제에 숙주를 조정하기까지 하는 기생충이라는 생명체에 대하여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기생충과 관련된 좀 더 전문적인 책을 찾은 결과, 이름도 멋있는 책 '기생충 제국'을 알게 되었다. 저자 , '칼 짐머'는 과학과 관련되어 상당히 유명한 작가인 것으로 보인다. 많은 교양서적을 써 낸 경험 덕분인지 어렵지 않은 문장을 만들어 내지만, 주제가 주제인 만큼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또한 다양한 기생충을 나열/설명하고 있는 관계로 모든 내용을.. 2022. 8. 26.
[책리뷰] 왓칭 - 김상운 "메타인지" 라는 것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본인을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왓칭" 이 메타인지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유사과학 서적이다. '마음을 바꾸면 양자역학에 의해 우주 에너지가 도와준다'... 뭐... 이런 내용이다 ㅡ,.ㅡ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 코로라도 먼지로 분해해 버릴 기세이다. 그냥 마음가짐에 대한 것만 써도 충분할텐데, 뭘 자꾸 양자역학이랑 엮으려고 하는지... 누가 읽겠다면 추천은 못하겠다. 아니, 말리고 싶다. 2022. 9. 8. 추가 내용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황량한 나의 블로그에도 가끔씩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왓칭 유사과학'이다. 이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 작업 진행!! ※ 아래 내용은 기존에 읽.. 2022. 8. 26.
[책리뷰]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2020년 말에 출판되어 많이 팔린 책 '규칙 없음'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넷플릭스'의 경영방식을 소개한 서적이다. 워낙 쉽게 쓰여 있고, 목차 정리도 잘 되어 있어 목차만 봐도 대략적인 내용의 파악이 가능하다. 책의 내용은 길게 정리할 것도 없이 이렇다: (1) 유능한 인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며 확보한다. 그리고 모든 구성원을 유능한 인원으로 채운다. (2) 효율성을 저해하는 승인절차를 없앤다. 대표적으로 휴가와 경비 그리고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있다. (3) 직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솔직하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여기까지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1) 유능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무능하면? (2) 승인절차가 없음을 악용하면? (3) 피드백이란 명목으로 상대를 비하하면.. 2022. 8. 26.
[책요약] 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화인류학 대표 교양서적 "총, 균, 쇠"이다. 꽤 오래 전에 출간한 책이지만, 전자책으로 발간이 안된 관계로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완독.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뉴기니인 친구가 "왜 흑인이 백인보다 못하냐"는 취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저술했다고 한다 (참 말 많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700페이지짜리 책을 썼다). 암튼, 책의 내용은 왜 유라시아에서 문명이 먼저 발달했는지에 대하여 인류학 + 지리학 + 기후학 + 동물학(?) 등을 통해 답을 구해 나가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문명이 발달한 수준의 차이는 그들의 선조가 자리잡은 지역의 기후, 생태계 등에 의한 차이지 인종에 따른 타고난 능력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류는 최초에 수렵채집 생활을 하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 2022. 8. 23.
[책요약] 바이러스 쇼크 - 최강석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코로나 시국에 편승한 책 한권이 또 나왔구만'하고 생각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고 '뭐라도 유익한 게 있겠지' 싶은 마음에 책을 보게 되었다. 일단, 나의 첫 생각은 말 그대로 잘못된 선입견이었다. 이 책은 2016년에 초판이 나왔고, 2020년 3월에 2판이 나왔다. 즉,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 이후에 초판이 나왔고, 올해 초 Covid-19에 대한 내용을 일부 추가한 증보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책의 내용 역시 적극 추천할 만하다. 바이러스에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일반인이 아무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해 두었다. 물론, 최근에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워낙 많이 쏟아져서 상당 부분이 이미 언론을 통해 소개된 내용.. 2022. 8. 22.